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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으로 뉴스 이어갑니다. 이재명 정부 장관 후보자 16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다음 주 닷새간 진행됩니다. 이른바 '청문회 슈퍼위크'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일부 후보자들을 콕 집어, "자격이 없다"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청문회에서 소명하면 국민도 납득할 거"라면서 16명 전원통과를 기대한다고 엄호했습니다.
박찬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다음 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제자 논문 표절 의혹 등에 휩싸인 이 후보자를 향해 "교육자로서 자질이 없다"고 깎아내렸고, 보좌진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강 후보자를 겨냥해서는 "시대에 부합하지 않는 장관"이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이런 의혹에도 민주당과 후보자들이 뻔뻔하게 청문회 버티기에 들어갔다며, 오만함의 극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최수진/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이런 내각 구성이 설사 구성이 된다고 해도 그것이 과연 성공할 것인가. 국민의 눈이 두렵지 않은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11일) 보수 논객으로 불리는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와의 오찬 자리에서, 이진숙 후보자 논란에 이렇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규재/전 한국경제신문 주필 (어제, 유튜브 '정규재tv 시즌3') : 대통령이 사실 내가 알아서 추천한 건 아니고, 추천을 받아가지고 그렇게 됐는데,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자기도 딱하다, 이런 얘기를 좀 하고 그랬습니다.]
민주당은 청문회에서 후보자들이 소명하면 국민도 납득할 거라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들은 "후보자 전원 청문회 통과를 바라고 있다", "청문회 때 국민 반응을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 청문회는 오는 16일, 강 후보자 청문회는 모레 예정돼 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위원양, 디자인 : 강경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