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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리그, 퓨처스 올스타전 승리…LG 손용준 MVP

하성룡 기자

입력 : 2025.07.11 21:45|수정 : 2025.07.11 21:45


▲ 1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퓨처스 올스타전' 북부 올스타와 남부 올스타의 경기. 4회말 북부 공격 1사 1루 상황에서 LG 손용준이 1루타를 날리고 있다.

북부리그 올스타가 안타 2개를 날린 LG 손용준의 활약을 앞세워 남부리그 올스타를 꺾고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승리했습니다.

LG·한화·키움(고양)·SSG·두산이 한 팀을 이룬 북부리그 올스타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국군체육부대·NC·삼성·롯데·KT·KIA의 남부리그 올스타를 4대 2로 꺾었습니다.

지난해 9대 5로 패했던 북부리그는 설욕에 성공하며 상금 500만 원을 받았습니다.

북부리그는 1회초 투아웃 2루에서 선발 투수 LG 김종운이 삼성 이창용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뺏겼으나 3회말 공격에서 대거 4득점하면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선두 타자 두산 김준상의 볼넷과 손용준의 좌전 안타, 한화 허인서의 볼넷으로 만든 투아웃 만루에서 최윤석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한화 한지윤이 다시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폭발해 4대 1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북부리그는 4회초 한 점을 내줬으나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습니다.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작성한 손용준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습니다.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최윤석은 우수 타자상, 2이닝을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남부리그 선발 KT 강건은 우수 투수상을 차지했습니다.

'2025 KBO 퓨처스 올스타전' 북부 올스타와 남부 올스타의 경기. 8회초 남부 공격 1사 1루 상황에서 기아 박재현이 코스튬 옷을 입고 춤을 추며 마운드에 올라서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세리머니를 펼친 선수에게 주는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KIA 박재현이 받았습니다.

박재현은 팬들이 지어준 끼끼(원숭이) 별명에 맞춰 원숭이 의상을 입고 춤을 춰 관중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날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엔 1만 825명이 몰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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