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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 상병 특검팀이 오늘(1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집을 처음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에서 윤 전 대통령이 쓰던 휴대전화 1대를 확보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성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채 상병 특검팀 차량들이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를 빠져나옵니다.
채 상병 특검팀은 오늘 오전 10시를 전후해 2시간여 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 자택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3대 특검 가운데 윤 전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은 처음으로 당시 자택에는 김건희 여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민영/채 상병 특검보 : 윤석열 전 대통령의 주거지에 대하여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에 착수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2023년 7월 대통령실 회의에서 채 상병 사망사건 초동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화를 냈다는, 이른바 'VIP 격노설'의 당사자입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휴대전화 1대를 확보했습니다.
잠금 상태인 아이폰인데, 특검팀은 비밀번호 잠금 해제를 위한 외부 인력 지원 등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2023년 7월 회의에 참석한 당시 국가안보실장과 안보실 2차장이었던 조태용 전 국정원장과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 자택 등 10여 곳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조 전 원장과 임 의원의 휴대전화, 또 국방부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비화폰도 확보했습니다.
압수물 분석과 함께 관련자 조사도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후 격노설이 제기된 회의에 참석했던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김태효/전 국가안보실 1차장 : (격노는 정말 없었습니까?) …….]
김태효 전 차장은 오는 2학기부터 대학에 복귀해 강의를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적절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원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