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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9호선 차량기지 점검…"폭염 속 시민 안전 지키기 총력"

윤나라 기자

입력 : 2025.07.11 15:33|수정 : 2025.07.11 15:33


▲ 11일 서울지하철 9호선 개화차량기지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관사실에서 열차 자동냉방제어시스템을 확인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11일) 오전 서울지하철 9호선 개화차량기지를 찾아 폭염 속 철도시설물 관리 현황과 승객 지원 대책을 점검했습니다.

어제 유럽·호주 출장에서 돌아온 오 시장은 복귀 뒤 첫 일정으로 차량기지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지난 8일 경의중앙선 철로가 폭염에 미세하게 휘면서 약 40분간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 시장은 9호선 운영 현황과 폭염 대책을 청취한 뒤 전동차에 올라 열차 내 혼잡도를 감지하는 자동냉방제어시스템을 살폈습니다.

이어 열차가 드나드는 입·출고선으로 이동해 스프링클러로 물을 뿌려 선로 열을 내려주는 '레일 자동 살수설비'도 점검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9일 긴급 폭염 대책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취약계층 밀착 보호, 공사 근로자 안전 점검 등을 골자로 하는 '현장 밀착형 폭염 대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오 시장은 "기후 재난 앞에 어려움을 더 크게 느끼는 취약계층을 비롯해 폭염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은 점검을 마친 뒤 관제동 1층 직원 사무실을 찾아 폭염 시 현장 직원이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충분한 휴게시간을 갖게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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