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공습받은 후의 이란 나탄즈 핵시설
이스라엘 정부가 이란이 핵무기 원료가 될 수 있는 농축우라늄 비축분 일부를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즈(NYT)의 현지시각 10일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지난달 대이란 공격이 지하에 보관돼 있던 농축우라늄 비축분 중 일부는 파괴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란 핵 기술자들이 해당 비축분에 접근할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취재에 응한 해당 고위 당국자는 잔존 농축우라늄 비축분을 수거하기 위한 이란의 시도는 거의 확실히 포착될 것이며, 그 경우 해당 시설에 대한 공격을 단행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NYT와 CNN 등 일부 미국 언론은 이란이 농축우라늄 비축분의 상당 부분을 공습당하기 전 다른 장소로 옮겨 놓았다는 내용이 미국 국방정보국(DIA)의 초기 평가 보고서에 포함됐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사진=이스라엘군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