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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통해 오늘(10일)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한 학부모 입주민이 에어컨 바람을 쐬는 경비원을 보고 불만을 쏟아낸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 '에어컨 쐬는 경비원에 불만 토로'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아파트 입주민 단체 대화방에서 오고 간 대화 내용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학부모인 한 입주민은 오전에 아이를 등원시키는데 경비원이 밖에 나와 있지 않고 경비실 안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 있더라고 말했는데요.
아이들 등원 시간만큼은 나와 있어 달라고 전화까지 해서 요청한 상황이었다며, 결국 오늘은 앞 건물의 경비원이 대신 아이를 챙겨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덥지만 아이들을 위해 오전 시간만큼은 신경 써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는데요.
하지만 이를 두고 대화방에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부탁해서 들어주면 고마운 일일 뿐 경비원의 의무가 아니라는 지적과 함께, 그 일을 안 해줘도 경비원이 경비실 안 에어컨 앞에 있는 게 잘못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소신 발언까지 이어진 건데요.
아파트 경비원의 주요 업무는 단지 내 보안과 안전 관리, 출입자 확인, 주차 관리 등이 포함되지만 아이들의 등하원을 돕는 것은 경비원 기본 업무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경비가 무슨 뜻인지 모르나 보다" "그렇게 소중한 자식인데 부모가 챙겨야지" "그나마 다른 사람들은 정상이라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