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소비쿠폰은 민생 모세혈관…소비 촉진 프로그램 주문"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10일)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될 예정"이라며 "휴가철을 맞아 쿠폰 지급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관계 부처들이 다양한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가동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소비쿠폰은 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한 민생의 모세혈관"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 특히 취약계층과 서민 상황이 너무 안 좋다"며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가 처음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이 급선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내수도 극도로 위축되는 상황인 만큼 정부가 역량을 총동원해 소비 촉진에 힘을 써야 한다"며 "내수 회복을 이어갈 후속대책도 선제적으로 준비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각 부처는 기록적인 폭염에서 국민의 건강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장마가 일찍 끝나고 폭염이 극심해지고 있다. 자연재해 자체야 막을 수 없겠지만 피해의 확대를 막을 수는 있을 것"이라며 "117년 만의 가장 심한 무더위라는 얘기도 있던데 기후변화 때문이라 하더라도 그 대응에는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취약계층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가능한 대책을 신속히 집행해야 한다"며 "각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들이 보유한 무더위 쉼터가 제대로 관리되는지도 점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