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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한가운데 구간이 뚝 끊겼습니다.
무너진 구간 끝에는 화물 차량이 아슬아슬하게 걸쳐있습니다.
20여 미터 아래 강에는 다리가 무너지면서 추락한 차량들이 보입니다.
현지시간 9일 아침 7시 반쯤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난드와 바도다라를 연결하는 다리 상판이 무너졌습니다.
사고 당시 다리를 지나던 차량 5대 중 4대가 그대로 추락했습니다.
차량 승객 9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이 다리는 1985년 건설됐습니다.
구자라트주 관계자는 그동안 주기적으로 다리 안전 관리를 했다며, 집중 폭우의 영향으로 다리가 무너졌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도에서는 부실공사와 부실관리가 의심되는 다리 붕괴 사고가 종종 발생했습니다.
2022년 10월에는 구자라트주 힌두교 축제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길이 230미터 폭 1.5미터의 보행자 전용 현수교가 무너져 132명이 숨졌습니다.
2023년에는 비하르주에서 완공을 앞둔 대형 다리가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취재: 한상우 / 영상편집: 전민규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