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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요리계의 전설, 폴 보퀴즈의 이름을 딴 교육과정을 통해 세계 무대를 꿈꾸는 대전의 예비 셰프들이 파인다이닝 실습을 하며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졸업을 앞둔 이들은 실습을 마친 뒤 프랑스와 홍콩 등 해외 유명 레스토랑에서 인턴십을 통해 미슐랭 스타 셰프가 되기 위한 당찬 도전을 이어갑니다.
조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넓게 편 반죽을 한입 크기로 조각내고, 종잇장처럼 얇게 저민 오이를 동그랗게 말아냅니다.
프랑스 요리계의 전설적인 셰프 '폴 보퀴즈'가 만든 명문 요리학교와 2017년부터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우송대학교의 라이프 조리 전공 4학년 학생들입니다.
해외 인턴십을 떠나기 전 최종 실습으로 프랑스 정통 요리 준비부터 서빙까지 모든 걸 재학생 주도로 진행합니다.
[김예림/우송대 Lyfe조리 전공 4학년 : 프렌치 '가스트로노미'라고 해서 파인다이닝처럼 고급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을 저희가 직접 준비하는 (실습)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예비 셰프들의 정성스런 손길에 명란과 감자로 만든 타라마살라 위로 캐비어를 얹은 '아뮤즈 부쉬'가 완성되고, 춘권피로 감싼 쇠꼬리찜과, 서로인 스테이크도 상 위에 오릅니다.
[권예린/대전 동구 자양동 : 정말 맛있고 평소에 접하지 못한 음식 재료들로 이렇게 정갈하게 만든 음식들이 되게 예뻐서 보는 재미도 있고 먹는 즐거움도 있어요.]
시설은 이미 세계 5대 요리학교 수준으로 끌어올린 만큼 이제는 프랑스와 홍콩 등 해외 유명 레스토랑에서 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질적 수준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오석태/우송대 호텔외식조리대학장 : 목표가 글로벌 경쟁력이고 캠퍼스가 현장이라는 슬로건이 있거든요. 캠퍼스 내에서 현장을 완전히 경험해 보고 현장에 나갔을 때 유사한 환경에서 곧바로 일할 수 있도록….]
재학생들은 열정으로 가득한 뜨거운 여름을 보낸 뒤 세계 각지에서 인턴십으로 마지막 학기를 보내며 글로벌 셰프를 향한 도전을 이어갑니다.
(영상취재 : 성낙중 TJB)
TJB 조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