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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팀과 채 상병 특검팀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전연남 기자, 김건희 특검팀이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리는 인물을 수사하고 있다고요?
<기자>
김건희 특검팀은 이른바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불리는 인물, 김 모 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오늘(9일) 브리핑에서 '집사 게이트'라는 말을 쓰기도 했습니다.
김 씨는 2010년 서울대 대학원 과정에서 김 여사와 친분을 쌓았고, 김 여사 모친 최은순 씨의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인물입니다.
김 씨는, 지난 2023년 렌터카 업체를 설립해 각종 기업들로부터 약 180억 원을 투자받았는데, 이런 거액의 투자 유치 경위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 의혹을 들여다보던 특검은 김 씨가 지난 4월 해외로 도피했으며, 증거 인멸 정황이 있다고 판단해 신속한 수사 진행이 필요하다고 보고 최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특검팀은, 김 여사가 운영했던 회사인 코바나컨텐츠 관련 전시에 기업들이 뇌물성 협찬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채상병 특검팀은 박정훈 대령의 항명 혐의 재판 항소를 취하했다고요?
<기자>
박정훈 전 수사단장의 항명 혐의에 대한 2심 재판을 가져온 채 상병 특검팀은, 오늘 법원에 항소 취하서를 접수했습니다.
이에 따라 박 전 단장의 1심 무죄 판결이 확정됐습니다.
이명현 특검은 항소 취하 결정 배경에 대해서,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만큼 공소를 유지하는 것은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니라고 판단"했으며, 원심판결과 객관적 증거, 군 검찰의 항소 이유가 법리적으로 타당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라고도 덧붙였습니다.
특검팀은 모레, 대통령 격노설과 관련해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황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