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길식 감독 선임을 발표한 충북청주FC
프로축구 K리그2 충북 청주FC가 김길식 전 안산 그리너스 단장에게 지휘봉을 맡겼습니다.
충북 청주는 구단 제3대 사령탑으로 김길식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 감독은 오는 20일 청주 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천안시티FC와의 홈경기부터 충북 청주를 공식 지휘할 예정입니다.
12일 수원 삼성전까지는 최상현 감독대행 체제로 치릅니다.
충북 청주는 권오규 전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달 10일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최상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왔습니다.
김길식 신임 감독은 2001년 전남에서 K리그에 데뷔해 2008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습니다.
이후 전남, 광주FC,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 15세 이하 대표팀 감독 등을 맡으며 지도자로 경력을 쌓았습니다.
K리그2 안산에서는 감독을 거쳐 단장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충북 청주에서 뛰는 윤석영, 김영환, 박건우, 최강민, 김승우, 이창훈, 송진규, 이형경과 김연준 코치, 김서기 분석관은 과거 김 감독이 지도자 시절 함께 했던 이들입니다.
김 감독은 "이른 시일 내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겠다"며 "연령별 대표팀과 프로팀에서 쌓은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과 하나 돼 단단한 팀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충북 청주는 올 시즌 현재 승점 17로 K리그2 14개 팀 중 12위에 처져 있습니다.
(사진=충북청주FC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