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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요일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8일)도 한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에 2차 추경이 국무회의에서 의결이 되면서 21일부터 소비쿠폰이 지급되잖아요. 먼저 소비쿠폰 어떻게 받을 수 있는 거죠?
<기자>
저한테도 소비쿠폰 어떻게 받는 거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꽤 많아서 오늘 좀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신청해서 하나만 받게 됩니다.
신용·체크카드로 받으려면 오는 21일부터 원하는 카드의 카드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콜센터나 은행지점을 통해서 신청하면 됩니다.
이렇게 신청을 하면 신청 다음날 지급이 되는데요.
매장에서 해당 카드로 결제를 할 경우 일반 결제보다 먼저 소비쿠폰이 사용이 됩니다.
만약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받고 싶다면, 해당 지자체 지역사랑 상품권 앱에서 신청할 수 있고요.
선불카드로 받으려면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고 수령이 가능합니다.
사용 후에는 문자메시지나 앱 알림 서비스를 통해 소비쿠폰 잔액도 안내가 됩니다.
21일이면 약 2주 뒤잖아요.
이 정도면 잊어버릴 거 같은데 싶으시면 다음 주에, 그러니까 소비쿠폰 1차분 신청 1주일 전인 오는 14일부터 네이버 앱이나 카카오톡 등 17개 앱과 국민 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알림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데요.
요청을 하면 이번 달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 대상 여부나 지원 금액, 신청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꼭 의무는 아니고요.
나중에 기억 잘하도록 하는 거니까 신청하지 않아도 소비쿠폰 받는 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소비쿠폰은 오는 21일부터 1인당 15만 원에서 55만 원 규모로 두 차례에 걸쳐 지급합니다.
1차분 신청은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받는데, 기한을 넘기면 국고로 환수되니까 일정을 꼭 잘 챙겨야 합니다.
그리고 2006년 12월 31일 이전에 태어난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해야 하고 미성년자의 경우 주민등록 세대 주가 신청해 줘야 합니다.
다만 주민등록표에 성인인 구성원이 없는 미성년 세대주는 직접 신청할 수 있습니다.
고령자 등 거동이 불편한 국민은 관할 지자체에 전화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요청해도 됩니다.
신청 첫 주 평일에는 혼잡을 피하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되는데요.
월요일은 1과 6이, 화요일을 2와 7, 수요일은 3과 8이, 목요일은 4와 9가, 금요일은 5와 0이 들어가는지를 보시면 됩니다.
<앵커>
그런데 이 소비 쿠폰 쓸 수 있는 곳과 없는 곳이 좀 복잡하더라고요. 정리를 좀 해 주시죠.
<기자>
먼저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이 제한됩니다.
주소지상 지자체 관할 지역이 한정되는데요.
예를 들어서 서울시 주민이라면 인천이나 경기도에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더 복잡한 건 쓸 수 있는 업종과 그렇지 않은 업종이겠죠.
신용·체크카드 또는 선불카드로 받은 소비쿠폰은 연 매출이 30억 원 이하인 소상공인 사업장에서만 쓸 수 있는데요.
이 조건을 만족해도 업종 제한이 있습니다.
전통시장과 동네 마트, 식당, 의류점, 미용실, 안경점, 교습소, 학원, 약국, 의원에서 사용할 수 있고요.
편의점이나 치킨집, 카페, 다이소 같은 프랜차이즈 업종은 직영점을 제외하고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면세점, 스타벅스에서는 쓸 수 없지만 대형마트의 경우에는 일부 임대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달앱에서는 원칙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지만 배달원이 음식을 가져다주면서 가맹점 자체 단말기를 가져와서 대면 결제하는 경우에는 소비쿠폰 이용이 가능합니다.
온라인 쇼핑몰은 쿠팡 등 대형뿐만 아니라 영세한 경우라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앵커>
이 소비 쿠폰을 사용하는 데도 주의할 점이 있다고요?
<기자>
소비쿠폰은 11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하는데요.
미사용 시에는 잔액이 환수가 됩니다.
그리고 이 정부와 카드사를 사칭한 스미싱 사기가 나올 수 있는데요.
관련된 링크가 포함된 메시지를 발송하지 않으니까 꼭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또 소비쿠폰 관련해서 이의가 있는 국민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국민 신문고 홈페이지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서 이의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소비쿠폰 신청과 같이 첫 주 평일에는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접수된 이의신청은 심사를 거쳐 개별적으로 결과를 통보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