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에 10kg 다이너마이트"…수색했더니

성신여대와 광주여대에 폭발물 테러 협박 신고가 들어와 학생과 교직원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어제(7일) 낮 12시 25분쯤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메일이 왔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해당 메일에는 '10kg의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했다', '여성에게 학문은 필요없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교 측은 학생과 교직원을 즉시 귀가 조치했고, 군부대와 경찰, 소방당국은 캠퍼스를 4시간가량 수색했는데요.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쯤 광주여대에서도 폭발물 설치 협박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고, 곧 수색 작업이 벌어졌는데요.

여기서도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두 대학에 메일을 보낸 발신자가 같은 사람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