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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텍사스 홍수 사망자, 어린이 15명 포함 43명으로 늘어

강민우 기자

입력 : 2025.07.06 08:40|수정 : 2025.07.06 08:40


▲  텍사스 헌트 지역에서 갑작스러운 홍수가 휩쓸고 간 뒤, 캠프 미스틱 근처 과달루페강 강둑을 수색하던 보안관실 부보안관이 잠시 멈춰 서 있다.

미국 텍사스주의 대규모 홍수로 인한 인명피해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래리 리사 텍사스주 커 카운티 보안관은 현지시각 5일 저녁 7시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히며, 사망자 중 43명은 중 28명은 성인, 15명은 어린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 파악된 사망자 수가 24명이었고, 불과 몇 시간 전 기자회견에서 당국이 밝힌 사망자 수가 32명이었는데 10명 넘는 사망자가 또다시 추가 확인된 겁니다.

앞서 브리핑에서 텍사스 현지 당국은 헬기 등을 동원해 160회가 넘는 공중 구조를 했고, 850여 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최소 27명이 실종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종자 중 상당수는 현지에서 열린 기독교 여름 소녀 캠프 '캠프 미스틱' 참가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각 4일, 미국 텍사스주 중부에 300mm가량의 폭우가 쏟아져 과달루페 강이 범람했습니다.

불과 4시간 만에 1년 치 강수량의 1/3에 해당하는 300mm가 쏟아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100년 만에 한 번 내릴 정도의 강우'라 평가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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