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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준, KLPGA 롯데오픈 3R 단독 선두…2위와 1타 차

하성룡 기자

입력 : 2025.07.05 17:25|수정 : 2025.07.05 17:25


박혜준이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제15회 롯데오픈 3라운드에서 선두로 도약하며 정규 투어 첫 승 기회를 잡았습니다.

박혜준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하나와 버디 4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2라운드까지 9언더파로 공동 2위였던 박혜준은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해 전날 한 타 차 선두였던 노승희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2022년 KLPGA 투어 데뷔 이후 지난 시즌 2차례 준우승이 최고 성적인 박혜준은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이날 전반 2타를 줄여 같은 조에서 한 타를 줄인 노승희와 공동 선두를 이룬 박혜준은 파5 10번 홀에서 칩샷이 들어가며 이글을 낚아 치고 나갔습니다.

이어 파4 13번 홀에서는 두 번째 샷을 약 1m에 붙인 뒤 버디를 추가해 2위 노승희에게 3타 차로 앞서 나갔습니다.

하지만 노승희가 14∼15번 홀 연속 버디에 힘입어 박혜준을 1타 차로 압박했고, 마지막 18번 홀에선 두 선수가 나란히 버디를 솎아내며 1타 차가 유지된 가운데 치열한 최종 라운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2주 전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정상에 올라 KLPGA 투어 통산 3번째 트로피를 거머쥐었던 노승희는 선두에선 내려왔으나 시즌 2승 가능성을 이어갔습니다.

배소현과 이다연이 나란히 10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유현조와 이세희, 최가빈이 9언더파 공동 5위에 자리했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는 이날 3타를 줄여 8언더파로 손예빈 정윤지 이승연 서교림과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황유민과 마다솜은 7언더파 공동 13위, 방신실과 이동은, '디펜딩 챔피언' 이가영은 6언더파 공동 17위로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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