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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윤석열 전 대통령 특검 2차 출석…묵묵부답

원종진 기자

입력 : 2025.07.05 11:23|수정 : 2025.07.0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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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내란 특검팀의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오늘(5일) 아침 9시쯤 서울고검 청사로 출석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늘도 기자들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 (국민들에게 사과나 혐의에 대해 설명하실 생각 없으십니까?) … (박총경 조사 오늘도 거부하시는 건가요?) …]

특검팀은 지난주 1차 조사 때와 달리 윤 전 대통령이 도착한 뒤 별도 티타임 없이 즉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전후 국무회의 과정, 계엄 문건 작성과 폐기 승인 과정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검은 앞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김주현 전 민정수석 등 국무회의 참석자들과 옛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특검은 또 비상 계엄 선포 전 북한을 자극하기 위해 드론을 날려보냈다는 외환 의혹 관련 쟁점도 조사할 전망입니다.

윤 전 대통령측은 지난주 첫 특검 조사 당시 경찰 출신의 박창환 총경이 체포 방해 혐의 등을 조사하자, 지난 1월 불법체포를 지휘한 인물이라며 조사를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 주장을 반박하며 박 총경이 조사하는 것이 원칙이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취재 : 원종진, 영상편집 : 박춘배,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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