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내란 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특검 조사실이 마련된 서울고검으로 향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검팀이 오늘(4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소환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오늘 오후 1시 50분쯤 내란 특검팀 조사실이 마련된 서울고검에 출석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국무회의 계엄 심의권을 침해당한 피해자라고 생각하는지', '비상계엄 선포 국무회의 전에 연락을 못 받은 게 맞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모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비상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는 연락을 받지 못해 불참했고, 비상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만 참석했습니다.
특검팀은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이 국무위원을 상대로 직권을 남용했는지, 한 전 총리와 국무위원들이 계엄 선포를 방조하거나 가담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는 불참하고, 해제 국무회의만 참석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지난 2일 조사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