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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부상 털고 MLB 로스터 복귀…내일 탬파베이 데뷔전 유력

이성훈 기자

입력 : 2025.07.04 08:18|수정 : 2025.07.04 08:18


미 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 선수가 부상을 털고 뒤늦게 2025년 시즌을 시작합니다.

탬파베이 구단은 4일(한국 시간) 60일 부상자 명단에 있던 김하성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했습니다.

탬파베이는 이날 휴식일이며, 5일부터 미네소타 트윈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10연전을 치릅니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3연전 첫날 경기부터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경기 중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던 김하성은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2월 탬파베이 구단과 2년 총액 2천900만 달러(약 396억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한 뒤 줄곧 재활 훈련에 매진했습니다.

김하성은 5월 말부터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더럼 불스에서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중순에는 허벅지 통증으로 잠시 쉬었다가 다시 복귀한 뒤 큰 문제 없이 점검을 마쳤습니다.

김하성의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성적은 21경기 타율 0.208, 출루율 0.352, 6타점, 도루 6개, 볼넷 15개입니다.

김하성은 복귀하자마자 탬파베이의 주전 유격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하성은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유격수로 9경기, 2루수로 5경기, 지명타자로 7경기 출전했습니다.

김하성의 복귀로 이번 시즌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빅리거는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을 합쳐 3명으로 늘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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