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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 오후 서울 도봉구에서 60대가 몰던 택시가 갑자기 인도를 향해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길을 가던 50대 남성이 숨졌고, 택시 운전기사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장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진우 기자, 자세한 내용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지겠지만, 우선 지금까지 파악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후 4시 20분쯤 이곳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한 사거리에서 택시 1대가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도에 있던 50대 남성이 택시에 치여 숨졌고, 60대 택시 운전자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택시 승객과 또 다른 보행자 1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사고 당시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요, 차량이 인도로 타고 올라간 흔적도 남아 있고, 택시가 충돌한 장소에는 안전펜스가 쳐져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택시 블랙박스와 주변 CCTV를 확보 중인 경찰은 다친 사람들이 회복하는 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어제 대관령 휴게소에 이어 연이틀 고령 운전사 사고가 일어났는데요, 앞서 어제 오전 11시 30분 8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휴게소 식당으로 돌진해 10명이 다쳤습니다.
또 그제는 9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던 시청역 참사 사고 1주기였던 만큼, 고령자 이동권을 보장하면서 사고를 막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다시 한번 커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원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