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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통령 기자회견에 "낯 뜨거운 자화자찬…거짓말 잔치"

김형래 기자

입력 : 2025.07.03 17:05|수정 : 2025.07.03 17:05


▲ 이재명 대통령의 첫 기자회견이 진행된 3일 중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30일 기자회견에 대해 '자화자찬'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원총회에서 "역대 가장 빠른 기자회견이라고 얘기하지만, 사실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른 자화자찬"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성훈 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제대로 된 현실 진단도, 구체적인 해법 제시도 없는 낯 뜨거운 자화자찬이자 자기 합리화와 궤변이 난무한 거짓말 잔치"라고 혹평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협상 시한을 불과 닷새 앞둔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해 '쌍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리되지 않았다'며 사실상 대책 없이 손을 놓고 있다는 점을 자백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범죄 피의자 총리 후보자와 부적격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이 인사 실패를 감추고 정권의 무책임을 덮으려는 데만 급급했다"며 "취임 후 한 달, 기대보다는 실망감만 가득하다. 주가만 거품처럼 오르고 있지만 민생의 어려움은 그대로"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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