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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0일 만에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최근에 실시된 강력한 부동산 대출 규제에 대해서, 맛보기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개혁에 대해서는 "추석 전까지 검찰 개혁 제도의 얼개를 만드는 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박예린 기자 보도 보시고,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은 여야 패널들과 함께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3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30일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는 고강도 대출 규제 정책에 대해 맛보기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제가 부동산과 관련된 말씀을 드리면 이번에 대출 규제는 맛보기 정도에 불과하지요. 공급도 속도를 내면 걱정할 상황은 전혀 벌어지지 않을 거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면서 "공급 확대책, 수요 억제책이 아직도 엄청나게 많이 남아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도시 공급과 관련해서는 "상당한 규모인데, 공급이 실제로 안 되고 있다"며 "기존의 계획돼 있는 건 하되 속도를 빨리 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검찰 개혁에 대한 본인의 입장도 밝혔습니다.
검찰 조직 개편 문제에 있어 "검찰의 수사권, 기소권을 분리하는 데에 국민적 이견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개혁 제도 관련 시점에 대한 의견도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추석 전에 하자라고 지금 당 대표 후보들부터 열심히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도 자체를 그때까지 얼개를 만드는 것은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 대통령은 야당과 자주 만날 생각이라면서도, 영수회담 정례화는 고민을 좀 해보겠다고 밝혔고, 주 4.5일제 도입은 가능한 빨리하고 싶지만, 도입 시기를 특정하진 못한다며 이해해 달라고 언급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남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