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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잠수함 킬러' 포세이돈 떴다…P-8A 오늘 실전배치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25.07.03 11:34|수정 : 2025.07.0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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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최강의 해상초계기로 통하는 '잠수함 킬러' P-8A '포세이돈'이 전력화 절차를 마치고 오늘(3일)부터 실전에 배치됐습니다.

우리 해군 포세이돈은 2년 전인 2023년 미국 보잉사에서 생산된 기종으로 총 6대입니다.

생산된 해엔 우리 해군 조종사들이 미국 현지에서 교육을 받았고, 지난해 6월부턴 국내로 옮겨 주야간 비행훈련, 전술훈련, 최종 평가 등 작전운용을 위한 전력화 절차를 통과했습니다.

포세이돈은 대잠수함전, 대수상함전, 해상초계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최대 속도 시속 907㎞로 해군의 기존 해상초계기 P-3보다 빠르고 작전반경도 넓습니다.

수백km 떨어진 해상표적을 탐지할 수 있는 장거리 X-밴드 레이더와 수십km 거리 표적을 고해상도로 촬영, 탐지할 수 있는 디지털 전자광학·적외선 장비 등 고성능 감시정찰 장비와 전자전 장비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해상 표적을 발견했을 땐 공대함유도탄과 어뢰로 공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적 잠수함 신호를 탐지하고 식별 및 추적할 수 있는 음향탐지 부표를 120여 발 싣고 다닙니다.

최고 성능의 포세이돈 6대가 가세함에 따라 기존 초계기 P-3 15대가 맡던 해상·수중 방어 작전의 효율이 한층 개선될 걸로 기대됩니다.

(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김종태, 영상제공 : 해군,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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