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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 결승골'…전북, 서울 꺾고 4강행

이정찬 기자

입력 : 2025.07.03 08:11|수정 : 2025.07.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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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전북이 송민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서울을 누르고 코리아컵 4강에 올랐습니다. 전북은 2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베테랑 기성용의 급작스러운 이적으로 구단과 김기동 감독을 맹비난했던 서울 팬들이 응원을 재개한 가운데, 서울은 안방에서 강호 전북의 골문을 거세게 두드렸습니다.

하지만 전북은 거듭된 실점 위기를 김정훈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으로 넘기며 서서히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0의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42분, 역습 한 방으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강상윤에게 공을 받은 송민규가 개인기에 이은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서울을 1대 0으로 누른 전북은 최근 2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K리그와 코리아컵을 석권하는 '더블' 2관왕 전망을 밝혔습니다.

전북은 대구를 2대1로 꺾은 강원과 다음 달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수비수 김영권이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한 울산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광주에 1대 0으로 졌습니다.

광주 수비수 조성권이 코너킥 기회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팀을 2년 연속 대회 준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부천은 같은 2부 리그의 김포를 3대 1로 누르고 4강에 올라 광주를 상대로 '하위 리그'의 반란을 꿈꿉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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