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생활·문화

[나이트라인 초대석] 영화 '세하별'로 첫 스크린 주연 맡은 조관우

김석재 기자

입력 : 2025.07.03 01:17|수정 : 2025.07.03 07:28

동영상

<앵커>

독보적인 감성을 가진 가수이자 다채로운 매력을 갖고 있는 배우입니다. 조관우 씨가 영화 세하별을 통해 스크린에서 첫 주연으로 나섰습니다. 나이트라인터 초대석 오늘은 배우 겸 가수 조관우 씨와 함께하겠습니다.

오늘은 배우 조관우 씨로 모셨습니다.

Q. 첫 주연 영화 '세하별' 개봉…소감은?

[조관우/가수·배우 : 좀 창피합니다. 아무래도 본 직업이 가수다 보니까 영화를 통해서 이렇게 뵙는 게 사실 좀 쑥스럽고 뭐 좀 창피하고 이런 감정이 좀 많이 듭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영화 '세하별'로 첫 스크린 주연 맡은 조관우
Q. 영화 '세하별'…어떤 작품인가?

[조관우/가수·배우 : 좀 배우지도 않고 해가 뜨면 일을 해야 하고 해가 지면 자야 되는 어떤 그런 아빠였는데 자식이 생겨서 이제 키우면서 오로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별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그냥 자식에게만 다 줄 수 있는 그런 아빠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것 같습니다.(말씀해 주셨지만 이제 조관우 씨가 맡은 역할은 자식만 바라면서 하는 아들 바보.) 네 맞습니다.]

Q. 극 중 '아들 바보' 아버지 역할…실제 모습은?

[조관우/가수·배우 : 좀 많이 틀리죠. 영화 속에서는 진짜로 자식밖에 바라볼 수밖에 없는 그런 환경 속에 있었고 그 아들이 너무 없는 살림에 저 생일 때 케이크를 선물하거든요. 거기에 또 감동이 넘쳐서 그 케이크 하나를 저 혼자 먹기가 싫어서 마을 사람들하고 같이 나눠 먹기 위해서 막 그런 자랑거리가 되고 하는 그런 영화의 내용이었는데 찍으면서 좀 슬펐지만 요즘 애들 키울 때는 그런 감정에서는 그렇게 키울 수 있겠지만 억지로 요즘 애들한테 뭐 좀 이렇게 좀 해줘라라는 부탁은 안 하고 그냥 본인들이 원하는 일이 있으면 그냥 하게끔 좀 놔두는 그런 스타일이에요.]

Q. 2011년에 연기를 시작했던데?

[조관우/가수·배우 : 저는 연기를 할 생각은 없었고요. 그런데 JTBC라는 방송국이 생길 때 개국 기념으로 시트콤을 같이 찍자는 제의가 있었어요. 그런데 거기서 참 많이 망설이다가 결과적으로 '해봅시다'라고 시작해서 이제 영화도 지금 3편째에 들어가게 됐고요.]

Q. 이번 작품을 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조관우/가수·배우 : 사실은 원래 감독님이 저를 찾아오셨는데 사실은 역할을 다른 역할을 주셨어요. 그런데 그 역할이 참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이거는 갑시다라고 했는데 나중에는 점점 바뀌더니 결국 그 불쌍한 아버지 역할을 좀 해 주셨으면 해서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습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영화 '세하별'로 첫 스크린 주연 맡은 조관우
Q. 순수한 부성애를 가진 인물…중점 둔 부분은?

[조관우/가수·배우 : 그 속에 들어가야 돼요. 제가 그 사람이 돼야 하는 그 조관우라는 이름을 잃어버려야 하기 때문에 누구를 부르고 노래를 했던 그 감정은 모두 다 버리고 실제로 그렇게 그렇게 산 적도 있거든요, 비슷하게. 그 감정을 좀 많이 끌어올리기 위해서 좀 그 당시에 애썼던 부분들도 있었고요. 그래서 그런 상황 속에 지금 젖어들 때 연기에 대한 매력도 여기 있구나. 생각도 들었고요.]
[나이트라인 초대석] 영화 '세하별'로 첫 스크린 주연 맡은 조관우
Q. 가수로도 활발한 활동…음악은 어떤 의미인가?

[조관우/가수·배우 : 한동안 여러 가지 사회적인 부분 코로나든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잖아요. 가수들은 그런데 그때마다 월급을 받는 사람들이 아니잖아요. 그때 행사를 하거나 그런 게 중단됐을 때 그게 6개월이 지나고 1년이 지나고. (그렇죠.) 이럴 때일수록 굉장히 힘들었었는데 그런데 어느 순간 제가 작년이 30주년이었어요. 그래서 콘서트를 시작하게 됐는데, 많은 팬들이 저를 잊지 않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콘서트를 성황리에 이끌었고 올해도 두 군데에서 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끝까지 사랑을 보내주셔서 그래서 제가 음악 타이틀명으로 내가 사는 이유라고 했습니다. 저는 제가 노래 부르는 이유는 바로 여러분들도 계시고 그래서 제가 살아가는 이유다라는 걸 타이틀로 해서 콘서트를 준비했는데, 아직도 뭐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영화 '세하별'로 첫 스크린 주연 맡은 조관우
Q. 화가로도 활동…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는?

[조관우/가수·배우 : 그림은 주변에서 잡생각 없애고 좀, 뭔가 좀 그럴 때 그 좀 복잡한 상황을 잊기에는 그림 그리는 게 어떻겠느냐고 그래서 제가 이렇게 뭘 좀 그렸어요. 그랬는데 주위에서 좀 특이하다. 그래서 이제 제가 본격적으로 잡념을 없애기 위해 그리기 시작했는데, 몇 번 전시회를 했는데요. 그 정도로 저는 이제 미술 공부를 해서 시작한 건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그냥 조금씩 취미로 그리고 있습니다.]

Q. 앞으로 더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저는 어쨌든 가수 조관우이기 때문에 일단 콘서트나 이런 좋은 공연을 위해서 또 좋은 곡을 내기 위해서 지금 뭐, 한두 달이 됐던 좋은 음원 발매하고 또 좋은 콘서트로 더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제 혹시 영화나 드라마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또 참여하고 싶어요. 뭐든지 끝나고 나면 아쉬움이 크거든요. 그 아쉬움을 좀 이번에 좀 다른 면모를 채워볼까라는 그런 기대감도 있고요. 아무튼 여기저기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