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달리던 주류 운반차량과 현금 수송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어제(30일) 밤 8시 48분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동 호남고속도로 천안방향 산월나들목 인근에서 25톤 화물차가 4.5톤 화물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25톤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그 안에 실려 있던 맥주 수만 병이 도로에 쏟아졌습니다.
사고 당시 주류 운반차량은 맥주 30병이 담긴 상자 900개를 싣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4.5톤 화물차에 실려 있던 현금과 귀중품 일부도 도로에 떨어졌습니다.
현금 수송차량을 운전하던 30대 남성과 동승자 등 2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도로를 한때 전면 통제했고, 일대에는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주류 운반차량이 차선을 바꾸다가 현금 수송차량의 옆면을 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