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기후도민총회 출범식
경기도민이 직접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고민해 권고안을 제시하는 기후도민총회가 30일 발족했습니다.
경기도는 이날 시흥에코센터에서 기후도민총회 출범식을 열어 도민 120명을 회원으로 위촉했습니다.
기후도민총회는 경기도가 지난해 말 전국 처음으로 기구 설치와 운영에 관한 사항을 조례에 명시한 기후정책 숙의 기구입니다.
이날 위촉된 회원은 12월 15일까지 워킹그룹 활동 과정에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후정책을 발굴해 도에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워킹그룹은 ▲ 에너지전환 ▲ 기후격차 ▲ 소비와 자원순환 ▲ 기후경제 ▲ 도시생태계 ▲ 미래세대 등 6개로 나눠져 있으며,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총회 회원 120명은 도가 12세 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연령·성·학력·직업·지역 등을 고려해 선정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출범식에서 "대한민국이 기후악당 국가에서 기후선도 국가로 가도록 경기도가 가장 선도적으로 중앙정부를 돕겠다"며 "아울러 제 꿈은 도정 전체에 대한 시민의회가 만들어지는 것으로, 기후대응을 넘어 많은 곳으로 (시민의회가)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경기도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