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조사 기일 변경을 요청하면서 내란 특검은 출석 날짜를 하루 늦춰서, 내일(1일) 출석하라고 재통지했습니다. 내란 특검이 있는 서울고검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윤하 기자, 윤 전 대통령, 내일 다시 특검에 출석하는 겁니까?
<기자>
우선 내란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내일 오전 9시, 서울고검 청사로 나와서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당초 특검팀은 오늘 오전 9시로 2차 소환 통보를 했었는데, 윤 전 대통령 측에서 출석 기일 변경을 요청하자 소환 날짜를 하루 늦췄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번 주 재판 일정 등을 고려해 오는 3일인 목요일 이후로 날짜를 조정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고,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 측이 요구한 일정보다 더 앞선 날짜로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조금 전에 내일로 지정된 출석 기일을 재판 이후, 즉 오는 3일 이후로 연기해 달라고 특검에 재차 요청했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오늘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고검청사로 불러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에 열린 국무회의의 회의록 초안을 작성했단 의혹을 받는 인물입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 채상병 특검도 본격적인 수사 준비, 거의 마쳤죠?
<기자>
네, 우선 김건희 특검팀은 내일모레, 서울 광화문에 마련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어제까지 수사대상으로 명시된 김 여사 관련 사건을 관련 기관으로부터 모두 이첩받은 특검팀은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채상병 특검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민영 채상병 특검보는 오늘 아침 브리핑을 통해 "내일 이명현 특검과 특검보들이 대전 현충원에 있는 채상병 묘역을 참배하고, 모레 오전 10시에 현판식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핵심 피의자로 꼽히는 임성근 사단장은 특검으로부터 오는 2일 오후 2시에 소환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박진훈, 현장진행 : 편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