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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폭염상황실 가동…취약계층 돌봄 강화

김덕현 기자

입력 : 2025.06.30 15:49|수정 : 2025.06.30 15:49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오늘(30일) 서울시는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시민 보호 활동과 취약시설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은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기상 현황, 피해 발생 현황, 취약계층·취약시설 보호 현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대응 활동 관리를 맡습니다.

25개 자치구에서도 상황실을 운영하고 냉방·응급구호 물품을 비축하는 등 폭염 피해 발생에 대비해 서울시와 협업 체계를 유지합니다.

또, 시는 폭염으로 인명 피해가 없도록 취약 어르신에게 격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전화를 받지 않으면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를 살피기로 했습니다.

거리 노숙인 밀집 지역에 대한 관리 인력을 늘리고 거리 노숙인 상담과 순찰도 강화합니다.

야외 작업으로 온열질환에 취약한 건설노동자 보호를 위한 대책도 시행됩니다.

충분한 휴식 시간 보장, 휴식 공간 마련, 폭염 저감을 위한 공사장 살수량 증대 등을 권고하고 이행 여부를 점검합니다.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행동 요령도 시에서 보유한 전광판과 안전안내문자를 활용해 전파합니다.

서울시 재난안전정보 포털인 서울안전누리(safecity.seoul.go.kr)에서도 폭염을 비롯한 각종 재난 시 행동 요령, 실시간 재난속보, 기후동행쉼터·무더위쉼터 등 보호시설 운영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폭염에 야외활동과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행동 요령을 잘 숙지해 무더위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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