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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캔자스시티전 3타수 2안타 도루 1개…타율 0.383

이정찬 기자

입력 : 2025.06.29 10:50|수정 : 2025.06.29 10:50


▲ 1루 견제 때 1루에 귀루하는 김혜성(오른쪽)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26)이 6일 만에 안타를 쳤습니다.

다저스는 오늘(29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정규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서 9대 5로 졌습니다.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4타석 3타수 2안타, 볼넷 1개와 도루 1개, 삼진 1개,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타율은 0.372에서 0.383(81타수 31안타)으로 올랐습니다.

김혜성이 선발로 나선 건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 이후 6일 만입니다.

최근 네 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김혜성은 이날 6일 만에 출전해 2안타를 쳤습니다.

김혜성은 출전해 타석에 들어선 경기 기준으로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있습니다.

2회 말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세스 루고를 상대로 볼넷을 고른 김혜성은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7호 도루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도루 7번 시도에 7번 성공의 100% 확률입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김혜성은 6회 투아웃 1루에서 내야 안타를 쳤습니다.

루고의 7구째 시속 148㎞ 커터를 잡아당긴 김혜성의 타구는 2루수 깊은 곳으로 향하며 내야 안타가 됐습니다.

팀이 9대 1로 끌려가던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김혜성은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쳤습니다.

캔자스시티의 네 번째 투수 샘 롱의 5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받아친 김혜성은 1루에 살아 나갔고, 이어진 투아웃 만루에서 맥스 먼시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았습니다.

다저스는 9회 4득점하며 뒤늦은 추격전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격차가 너무 컸습니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선발로 나와 2이닝을 안타 1개, 볼넷 1개, 삼진 1개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한 오타니는 개인 최고 속도인 시속 163.7㎞(101.7마일)의 빠른 공을 던졌습니다.

6연승 달성에 실패한 다저스는 52승 32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1위를 지켰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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