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기록적인 흥행과 함께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켰던 '오징어 게임', 그 마지막 시리즈가 어제(27일) 공개됐습니다. 지금 도심에서는 극 중 캐릭터들이 등장해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서동균 기자, 뒤에 캐릭터들이 많이 보이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행렬 메인 행사인 퍼레이드는 조금 전 7시 반쯤 시작됐는데 뒤로 보시는 것처럼 많은 시민들이 퍼레이드를 구경하기 위해 이곳 광화문 광장을 찾았습니다.
이곳 퍼레이드에는 오징어 게임 속 다양한 캐릭터들이 함께하고 있는데 게임 속 참가자들과 대척점에 있었던 핑크색 옷을 입은 가드들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퍼레이드는 광화문에서 서울광장까지 이어지며 8시 반까지 1시간 정도 진행됩니다.
퍼레이드가 끝나는 저녁 8시 반부터는 오징어 게임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 이병헌 등 주연 배우들이 팬들과 만나는 행사가 있습니다.
[안준혁/오징어게임 퍼레이드 참가자 : 계속 기대하게 만드는 스토리가 있고, 배우들의 몰입감이나 이런 것이 잘 (드라마에) 나와 있기 때문에 계속 기대하면서 봤습니다.]
지난 2021년 9월, 시즌1을 시작으로 어제 공개된 시즌 3까지 4년의 여정을 마친 오징어 게임은 자본주의 사회의 폐해, 돈을 위해 인간성이 말살되는 모습을 충격적으로 그려내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 작품 속 생존 게임에 달고나 만들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이 등장해 한국 전통놀이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앞서 시즌1과 시즌2의 누적 시청 시간은 35억 8천500만 시간으로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이었습니다.
또 지난 2022년에는 비영어권 시리즈물로는 처음으로 미국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시즌 3에 대한 반응과 평가는 엇갈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황 감독은 앞선 인터뷰에서 "시즌 4의 가능성은 없다"면서도 파생작, 즉 스핀오프로 세계관을 확장하거나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의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제작 가능성은 남겨뒀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이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