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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의 경포 해수욕장이 오늘(28일) 개장했습니다. 간간이 장맛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첫날부터 피서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조재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구름 낀 하늘 아래 펼쳐진 푸른 바다.
해변에는 파라솔이 채워졌고, 부지런한 피서객들은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아직은 쌀쌀할 법도 하지만 잔잔한 바다에 들어가 물놀이를 즐깁니다.
강릉 경포 해수욕장이 6월에 문을 연 건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인데 개장 첫날부터 8만 8천여 명이 찾았습니다.
간간이 비가 뿌리기도 했지만 피서객들은 때 이른 피서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날려 버립니다.
[김영준/경북 안동 : 너무 사람들이 북적대는 것 보다는 아기들 데리고 놀기에는 조금 이렇게 어느 정도 한적하게 노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다음 주 개장할 속초해수욕장에도 적지 않은 피서객이 찾아왔습니다.
[김동구/경기 안양시 : 물놀이도 할 수 있고 모래놀이도 할 수 있고 수온도 생각보다는 안 차가워서 지금 와서 속초 즐기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 경포를 시작으로 강원 지역 86개 해수욕장이 7월 중순까지 차례로 문을 열게 됩니다.
수상 안전 요원 663명이 배치되고, 경포와 추암, 속초 등 22개 해수욕장에는 해파리와 상어 방지망이 설치됩니다.
해변마다 다양한 여름 축제가 열리고, 경포와 속초 해수욕장은 7월 중, 하순부터 야간에도 운영됩니다.
지난주 부산 해운대를 시작으로 강릉 경포에 이어 다음 주에는 충남 대천 해수욕장이 문을 열면서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