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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윤 전 대통령 대면조사 시작…체포 저지부터 차례로 조사 전망

전연남 기자

입력 : 2025.06.28 10:34|수정 : 2025.06.28 10:34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내란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로 출석하고 있다.

내란 특검이 오늘(28일) 오전 10시 14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나와 피의자석에 앉은 것은 지난 1월 체포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조사를 받은 뒤 약 5달 만입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전 10시 14분부터 윤 전 대통령 조사를 시작했다고 공지했습니다.

앞서 특검에 지하 주차장을 통한 비공개 출입을 요구했던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지하 주차장 출입 시도 없이 곧바로 고검 정문으로 이동한 뒤 차에서 내려 공개 출석했습니다.

다만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청사로 향했습니다.

특검팀은 대통령 경호처를 동원해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와 군사령관들의 비화폰 관련 정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 계엄 전후 국무회의 상황 등에 대해서 강도 높게 추궁할 방침입니다.

윤 전 대통령 측에서는 검찰 강력·특수통 출신의 김홍일 변호사를 비롯해 채명성, 송진호 변호사가 조사에 입회합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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