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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자매 사망' 부산 화재에 "비극 반복되지 않게 할 것"

강청완 기자

입력 : 2025.06.26 16:15|수정 : 2025.06.26 16:15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가경정예산 시정연설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부산 아파트 화재로 10살, 7살 자매가 숨진 것과 관련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부산 화재로 사랑하는 두 자녀를 한꺼번에 잃은 유가족분들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이같이 적었습니다.

앞서 지난 24일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부모가 새벽 청소 일을 하러 나간 사이 불이 나 안방에서 자고 있던 두 자매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10살, 7살밖에 되지 않은 자매가 밝은 미래를 펼쳐보지도 못한 채 우리 곁을 떠났다는 사실에 가슴이 미어진다"며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어린아이들을 두고 이른 새벽 일터로 향해야 했던 부모님의 마음을 감히 헤아릴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참담한 슬픔 속에서도 유가족께서는 장기 기증이라는 결단을 내려주셨다"면서 "또 다른 생명에게 희망을 전해주신 그 숭고함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적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화재 예방과 피난 시설 점검 등 안전 대책을 강화해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단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유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두 자매의 명복을 온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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