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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호남을 방문해 지역주민들과 타운홀 미팅을 가졌습니다.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놓고 장시간 의견을 나눴는데,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TF를 구성해서 해결방안을 찾을 것을 지시했습니다.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후 처음으로 호남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 광주 민간 공항과 군 공항을 무안으로 통합 이전하는 문제와 관련해 광주, 전남 도민과 타운홀 미팅을 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는) 처음 나올 때부터 없이 많이 논의되던 건데, 진척이 없는 거 같아요. 최종 결론이 나지 않겠지만 해결책의 단초를 찾아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2014년부터 추진된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은 광주 민간공항과 군 공항을 통합해 무안공항으로 이전하는 사업입니다.
하지만 소음 피해 등을 우려한 전남 무안군민들의 반대 여론으로 진척이 없는 상태입니다.
앞서 대선 후보 시절 호남을 찾은 이 대통령은 군공항 이전 사업을 정부에서 지원해 반드시 완료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각 지자체 입장을 들은 이 대통령은 전남도와 광주시, 무안군과 기재부가 참여하는 대통령실 차원의 광주 군공항 이전 TF 구성을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서로의 입장을 확인했고, 지자체간 불신이 있으니 국가 단위에서 책임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김혜경 여사와 전남 고흥군 국립 소록도 병원을 방문해 병원 관계자와 한센인 원생들을 만났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한센인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없어져야 한다고 위로하고 의료진들과 주민들의 고충을 물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