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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5경기 만의 안타·1볼넷…멀티 출루

유병민 기자

입력 : 2025.06.25 13:45|수정 : 2025.06.25 15:36


▲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는 이정후가 5경기 만에 안타 맛을 보고 부진 탈출 신호탄을 쐈습니다.

이정후는 오늘(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골랐습니다.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53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이정후는 2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습니다.

그토록 기다렸던 안타는 4회에 나왔습니다.

이정후는 투아웃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 선발 칼 콴트릴의 4구째를 공략, 투수 강습 땅볼 타구를 만들었습니다.

콴트릴은 이를 피하지 못하고 발등에 맞았고, 타구가 굴절된 사이 이정후는 1루를 밟았습니다.

이정후는 상대의 견제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6회 노아웃 1루에서 맞이한 3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진루타를 만들어 낸 이정후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습니다.

팀이 4대 2로 끌려가던 가운데 9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마이애미 마무리 캘빈 포셰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후속 타자의 병살타에 이정후는 홈에 돌아오지 못했고, 샌프란시스코는 4대 2로 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은 이날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시즌 타율 0.372에 OPS(출루율+장타율) 0.948로 활약 중인 김혜성은 이날 콜로라도가 오른팔 투수 헤르만 마르케스를 선발로 내세웠는데도 벤치를 지켰습니다.

다저스는 4회에 터진 마이클 콘포토의 역전 3점 홈런과 6회에 나온 오타니 쇼헤이의 시즌 27호 쐐기 2점 홈런을 앞세워 콜로라도에 9대 7로 승리했습니다.

49승 31패의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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