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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화이트삭스, '토르' 신더가드와 마이너리그 계약

유병민 기자

입력 : 2025.06.25 09:51|수정 : 2025.06.25 09:51


▲ 노아 신더가드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올스타 출신 우완 투수인 노아 신더가드를 영입했습니다.

화이트삭스는 오늘(25일) 신더가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15년 뉴욕 메츠에서 데뷔한 신더가드는 이듬해에는 14승 9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올스타에도 뽑혔습니다.

신더가드는 트레이드 마크인 긴 머리에 최고시속 160km를 웃도는 불같은 강속구를 던져 북유럽 신화의 주인공인 '토르'(Thor)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뉴욕 팬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2020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뒤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신더가드는 수술 후 다른 투수들과 달리 예전 구속을 찾지 못했습니다.

최고 스피드가 시속 148∼150km에 머물러 전성기보다 10km 이상 줄었습니다.

2021시즌을 끝으로 메츠를 떠난 신더가드는 2022시즌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25경기에 등판해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94로 재기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2023시즌에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유니폼을 입고 18경기에 등판해 2승 6패, 평균자책점 6.50에 머물렀습니다.

2023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신더가드는 2024년 1월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들 앞에서 불펜 투구를 하며 쇼케이스를 펼쳤으나 새 소속팀을 찾지 못했습니다.

1년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한 신더가드를 영입한 화이트삭스는 아메리칸리그(AL)에서 최하위로 처진 팀입니다.

팀 마운드를 재건 중인 화이트삭스는 신더가드를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로 보내 훈련 성과를 지켜본 뒤 빅리그 승격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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