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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눈에 띄는 장관 후보자들 살펴보겠습니다.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는 현직 철도기관사인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명됐고,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에는 AI 전문가인 배경훈 LG AI 연구원장이 발탁됐습니다.
이어서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지명 당일인 오늘(23일)까지도 ITX 새마을호를 운행한 현직 철도기관사입니다.
철도노조 위원장과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낸 뒤, 정의당 등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총선에 출마하기도 했는데, 노동계와 진보정당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강훈식/대통령비서실장 :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 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관료 사회나 정치권에서의 경험이 거의 없는 기업 출신 인사도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된 배경훈 LG AI 연구원장은 AI와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입니다.
[강훈식/대통령비서실장 :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어렵게 모신 전문가로,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함께 AI 국가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네이버에서 5년간 대표이사를 지내며 경쟁력을 끌어올렸단 평가를 받습니다.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는 국회 기후위기 특위에서 활동하며 친환경 입법을 주도해 온 3선의 김성환 민주당 의원이,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는 부산 지역의 유일한 민주당 의원이자 지난 대선에서 북극항로 개척추진위원장을 맡았던 3선의 전재수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가족학 박사 출신으로 국회 보건복지위 간사와 여성가족위원 등을 지낸 재선의 강선우 의원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중동 분쟁 등 국제정세가 긴박하게 흐르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청문 절차가 빠르게 진행돼 당면 위기에 내각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최준식, 영상편집 : 이재성, 디자인 : 조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