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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김민석 인준 협조해 달라…발목잡기에 허비할 시간 없어"

박하정 기자

입력 : 2025.06.23 10:43|수정 : 2025.06.23 10:43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김민석 총리 인준에 대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가 힘을 합쳐 나라 안팎의 거대한 위기를 돌파하는 것이 바로 정치의 복원이자 정치의 의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내란이 초래한 위기에 중동 전쟁까지 겹친 그야말로 국가적 복합 위기 상황"이라며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려면 내각을 비상하게 진두지휘할 국무총리가 최대한 빨리 인준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의) 맹목적인 당리당략과 발목 잡기로 허비할 시간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또 "이재명 정부 출범과 동시에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돌파했다. 국민들도 조금씩 희망과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지금이 바로 민생 회복의 골든타임"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30조 원 민생 추경부터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며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가장 나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촉구한다. 이번 주에 당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 등을 위한) 국회 본회의부터 열자"고 말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아울러 "미국의 이란 공습이 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며 "민주당은 물가 대책 수립을 위해 이미 물가안정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고 내일 출범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먹거리 물가와 공공요금 안정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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