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거나 춥거나'…양보 없는 지하철 냉난방 전쟁

이번 주 첫 소식 많은 분이 공감하실 것 같은데요.

매년 여름이 돌아오면 지하철에서는 냉난방 전쟁이 시작되죠 이게 어느 한쪽만 다 들어주기 참 어려운 문제인데 요즘 또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고요?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접수된 전체 민원 중에 냉난방 관련 민원은 모두 28만 3천여 건으로 전체 불편 민원의 75%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지난 한 달 동안 십 일만 건이 넘는 민원이 쏟아졌는데 대부분 출퇴근 시간대에 몰렸습니다.

같은 시간, 같은 칸에서 덥거나 춥다는 상반된 민원이 동시에 접수돼 상담원이 난처한 상황에 처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가장 민원이 많았던 노선은 2호선이었고 7호선과 5호선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하철 냉난방은 자동 온도 센서로 조절되는데 일반 칸은 24도, 약냉방칸은 25도 수준입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응급 민원 처리를 위해 단순 냉난방 민원은 '또타 지하철' 앱이나 공식 챗봇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화면출처 : 서울교통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