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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심각한 손상 아니다"…이스라엘에 대대적인 공격

김민준 기자

입력 : 2025.06.22 15:26|수정 : 2025.06.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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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공습에 대해 이란도 격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공격당한 포르도 지상부만 손상을 입었다"며 "미국 공격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핵 활동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김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공습 이후, 이란은 즉각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미국의 공습에 대해 "터무니없으며, 영원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란 핵농축 시설을 완전하게 제거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달리, 이란은 "포르도 시설이 심각한 손상을 입지 않았다"라며, "피해가 대부분 지상 부분에 국한돼 복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공격으로 인한 방사능 오염 징후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란이 미국의 공격을 예상해 포르도 내 핵시설을 미리 빼뒀기 때문에 결정적인 피해는 없었다"는 이란 측은 주장했습니다.

이란 원자력청은 미국의 공격으로 인한 정확한 피해 규모를 밝히진 않았습니다.

이란은 미국의 공습에도 불구하고 '핵 활동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향후 대응한다는 방침도 내놨습니다.

이번 핵시설 공격이 야만적이고 국제법을 위반한다며, 법적인 대응을 포함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공격 이후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해 대대적인 미사일 공격에 나섰습니다.

텔아비브과 예루살렘 등 이스라엘 전역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곳곳에서 폭발음도 들리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공격 직후 베냐민 네탸나후 이스라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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