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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석 특검팀, 내일 윤 재판 첫 참여…내일 김용현 구속 심문

권지윤 기자

입력 : 2025.06.22 12:12|수정 : 2025.06.22 12:13


▲ 조은석 특검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가 내일(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내란 혐의 8차 재판부터 공소 유지에 나섭니다.

특검법에 따라 이미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내란 사건을 검찰로부터 이첩받은 데 따른 조치입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내일 오전 10시 15분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8차 공판을 엽니다.

조 특검이 지난 18일 수사를 개시하고 검찰로부터 공소 유지 중인 내란 사건을 이첩받은 후 처음 열리는 재판입니다.

조 특검은 19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소속으로 내란 재판 공소 유지를 담당하는 검사 전원에 대해 특검 파견과 함께 해당 사건들의 이첩도 동시에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재판에는 내란특검팀 일부 특검보와 현재 특검팀 소속 파견검사들이 함께 검사석에 않게 됩니다.

조은석 특별검사(왼쪽),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내일 재판에선 지난 공판에 이어 이재식 합동참모본부 전비태세 검열차장의 증인신문이 진행됩니다.

이 전 차장은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다만 그는 지난 기일에 "실제로 임명받거나 지정된 적 없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내일 오후에는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 심문이 진행됩니다.

앞서 특검은 김 전 장관을 위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추가 기소하면서 구속 영장 발부를 요청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오는 26일 1심 구속기간 6개월 만료로 석방을 앞두고 있는데, 특검이 추가 기소를 하자 "위법하다"며 집행 정지 신청을 냈고, 서울고법은 이를 어제 기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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