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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도 포르도 핵시설 일부 피격 확인

곽상은 기자

입력 : 2025.06.22 11:11|수정 : 2025.06.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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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직접 폭격에 나섬에 따라, 중동 지역 상황은 더욱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 나가 있는 곽상은 특파원 연결해서, 중동 현지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곽 특파원, 이스라엘과 이란의 반응이나 입장이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미국의 이란 핵 시설 타격은 이곳 현지 시간으로는 심야, 새벽 시간대에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 내용은 주요 언론들에서 긴급 소식으로 계속 다뤄지고 있습니다.

이란 당국자 반응도 하나둘 나오기 시작하고 있는데요.

이란 언론은 당국자가 포르도 핵 시설의 일부분이 피격됐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국영TV 진행자는 역내 모든 미국 시민이나 군인은 이제 합법적 표적이 됐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란군은 미국의 직접 개입을 범죄로 규정하고 미국과 이스라엘 모두를 즉각 응징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도 말할 수 없는 대가가 있을 거라고 경고한 바 있는데요.

당장 어떤 방식의 대응이 뒤따를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예멘 후티 반군이나 이라크 친이란 민병대 등 무장 세력의 미군 기지 및 선박 공격 위험이 높아질 거라는 현지 언론들의 전망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걸프 지역 국가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지역 내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해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그동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른바 2주 시한 발언과 관련해 너무 길다, 기다리고 싶지 않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표명해 왔는데요.

CNN 등 미 언론은 미국이 이번 공격을 이스라엘에 사전 통보했으며, 공격 직후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직접 통화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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