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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도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혼성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합작했습니다. 2017년 혼성단체전이 시작된 이후 역대 최고 성적입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1회전에서 몽골을 가볍게 누른 대표팀은, 8강에서 '파리올림픽 챔피언' 프랑스를 만났습니다.
이승엽과 김종훈, 허미미가 승리를 거둬 3대 1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배동현과 이예랑이 연달아 한판패를 당해 3대 3 동률을 내줬습니다.
마지막 연장전을 치를 체급을 정하는 추첨에서 행운이 따랐습니다.
90kg 이상급으로 결정됐는데, 이 체급의 상대 선수가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우리 팀의 준결승 진출이 확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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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준결승에서는 이번 대회 여자 최중량급을 제패한 김하윤과, 남자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 허미미와 배동현까지 4연승을 거두고 사상 첫 결승 진출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대표팀은 조지아와 결승전 1차전에서 이승엽의 한판승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아쉽게 네 판을 내리 내줘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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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에 혼성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2017년과, 남북 단일팀으로 참가한 2018년에 동메달을 딴 뒤 '노메달'에 그쳤던 대표팀은, 첫 은메달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과 함께 7년 만에 시상대에 올라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