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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식지원카드 뺏어 대신 먹는 학생들…이제 안 받아"

입력 : 2025.06.20 17:31|수정 : 2025.06.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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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6년간이나 결식아동을 위해서 무상 식사를 제공해 온 음식점이 돌연 중단을 선언하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 '결식아동 무료 음식점의 씁쓸한 결말'입니다.

경상남도 김해시의 한 식당 앞에 걸린 안내문입니다.

"결식아동 꿈나무 카드·컬러풀 드림 카드 그냥! 안 받을랍니다"라고 써 있는데요.

이 식당은 2019년부터 결식아동 지원 카드를 지참한 아이들에게 무상으로 음식을 제공해 왔습니다.

최근 동급생의 급식카드를 강탈해서 매장으로 와 식사를 하려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겁니다.

식당 측은 6년이라는 시간 동안 기쁜 마음으로 무료 식사를 제공해 왔지만, 위와 같은 일로 허탈감과 실망감이 든다고 토로했는데요.

결국 고심 끝에 매장 내 결식아동 지원 카드 무상식사 제공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는 아동 지원센터나 독거노인 지원센터 등의 봉사단체를 통해서 개인적으로 기부와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소식 들을 때마다 인류애 상실" "호의를 악용하면 찾아내 처벌 좀 하자" "사장은 할 만큼 했다, 선의 배신한 일부가 초래한 결과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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