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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김건희 비호한 윤 정권 정치검찰, 특검 수사 받아야"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6.20 10:09|수정 : 2025.06.20 10:09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20일) "그동안 김건희(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를 비호해 온 정치 검찰은 특검의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오늘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특검이 출범하자 윤석열 정권 정치 검찰의 치부도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4년 동안 주가 조작 사건을 수사하고도 김건희를 무혐의 처분했던 검찰이 특검이 출발하자마자 새로운 녹취 증거를 우연히 찾았다고 한다"며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또 "내란 특검이 제 할 일을 하고 있다"며 "내란 특검은 어제 전 국방장관 김용현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추가 기소하고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법원은 버젓이 거리를 활보하는 윤석열과 조만간 구속이 만료되는 김용현 등 내란 공범들을 한꺼번에 재구속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해병대원 특검도 젊은 해병대원의 억울한 죽음과 수사 외압의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그러면서 "3대 특검은 윤석열 정권이 망친 정의와 공정을 바로 세울 국민의 최종 병기"라며 "민주당은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아울러 "당장 추경안을 처리해야 하고 노동자, 농민, 취약계층을 위한 수많은 민생 법안이 국회에 산적해 있다"며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서라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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