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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에 호우 피해 112 신고 11건…김포 유현교 한때 통제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6.20 10:24|수정 : 2025.06.20 10:24


수도권을 중심으로 새벽시간 많은 비가 내린 오늘(20일) 경기 남부지역에서도 김포를 중심으로 관련 피해 신고가 잇달았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에는 오늘 오전 9시 기준 호우 관련 112 신고가 총 11건 접수됐습니다.

이 중 10건이 김포 지역에 집중됐으며, 도로가 침수돼 차량 통행이 어렵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이에 경찰은 오늘 오전 5시 8분 김포시 양촌읍 소재의 왕복 2차로 도로인 유현교의 차량 및 도보 양방향 통행을 한때 통제했습니다.

통제는 오전 6시 2분 해제돼 현재는 정상 소통 중입니다.

호우와 관련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는 비 피해와 관련한 별다른 119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전 9시 현재 경기도에는 김포·고양·파주·양주·동두천·포천 등 6개 시에는 호우경보가, 연천·의정부·부천·화성·남양주·안산·안양·시흥·광명·군포·하남·구리·의왕·가평·과천 등 15개 시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김포 양촌읍이 12시간 강수량 114㎜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포천 107.5㎜, 양주 99.5㎜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양주의 경우 시간당 60㎜의 폭우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밤사이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한때 교통 통제가 이뤄지기도 했으나 현재는 소강상태"라며 "비 예보가 아직 남은 만큼 가용 인력을 동원해 비상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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