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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가 이란에 항복하란 최후통첩과 함께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제거를 언급하자 하메네이가 모습을 드러내고 결사항전을 다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플루토늄 생산 시설을 타격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공습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이란의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공습 엿새째 영상 연설에 등장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메네이의 은신처를 알고 있다며 무조건 항복을 압박하자, 직접 결사항전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하메네이/이란 최고지도자 : 이란 국민은 계속 그래왔듯 강요된 전쟁에 굳건히 맞설 것입니다. 또한 강요된 평화에 대해서도 맞설 것입니다.]
하메네이는 또 "미국의 군사적 개입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이 일주일째로 접어들면서 이란의 피해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어제(18일) 수도 테헤란 인근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으로 이란의 원심분리기 생산시설과 미사일 생산시설이 파괴됐습니다.
오늘 이스라엘은 이란 아라크의 중수로 주변 지역을 공격했습니다.
우라늄 농축시설뿐 아니라 플루토늄 생산시설까지 파괴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자주 통화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지원에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의 훌륭한 친구, 트럼프 대통령에 감사드립니다.]
한편, 이란 대통령 전용기 등 이란 정부 소속 항공기 3대가 어제 오만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국과 핵협상 재개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