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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내용을 추가로 파악한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게 2차 소환 통보를 했다는 사실도 저희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가 병원에 입원한 어제(16일),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조사받으러 나오라며, 출석 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이 내용은 김지욱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검찰 재수사팀은 어제 김건희 여사 측에 2차 소환통보서를 보냈습니다.
이번 주나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서울고검으로 출석하라는 겁니다.
특검 출범 이전에라도 이미 확보한 정황 증거들에 대한 김 여사 측 입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걸로 보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4일 김 여사에 1차 소환을 통보한 바 있습니다.
당시 김 여사 측은 "대선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등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김 여사 측은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재판이 모두 미뤄진 점, 뇌물 혐의를 받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면 조사 없이 기소된 점 등도 불출석 사유로 거론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 측은 공천개입 의혹 등과 관련한 검찰의 출석 요청도 거절하면서도 특검의 출석 요구에는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김 여사는 어제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는데, 김 여사 측은 "김 여사가 식욕 부진과 수면 장애 등으로 건강 상태가 크게 악화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특검 출범을 보름가량 앞두고 입원한 만큼 앞으로 검찰은 물론 특검의 소환 조사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신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