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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복귀하는 즉시 국가안전 보장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테헤란에 있는 사람들은 즉시 떠나라고 경고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오늘(17일) 밤 워싱턴으로 조기 귀국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당초 사흘 일정이었지만 긴급히 하루 단축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복귀하는 즉시 상황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SNS를 통해 "이란은 하나의 핵무기도 가질 수 없다고 누차 말했다"면서 "모두 즉시 테헤란을 떠나라"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중동에 전력을 추가 전개했습니다.
AFP 통신은 항공모함 니미츠호가 베트남 입항 계획을 취소하고 동남아시아를 떠나 중동으로 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니미츠 항모는 병력 5천 명과 전투기 등 60대 이상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또 다수의 공중 급유기를 중동과 가까운 유럽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당국자들은 이런 움직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옵션, 즉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대화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양측 모두에게 고통스럽지만, 이란은 전쟁에서 이기고 있지 않습니다. 너무 늦기 전에 즉시 대화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기 취임 이후 처음 참석하는 다자 외교 무대 일정까지 급히 변경하면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더 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