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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차기 당 대표 8월 2일 선출…내달 19일 충청부터 순회경선

민경호 기자

입력 : 2025.06.16 18:32|수정 : 2025.06.16 18:32


▲ 1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이춘석 위원장(왼쪽 네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2일 전국당원대회를 열고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합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오늘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준위 대변인인 박지혜 의원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전임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월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며 치러지는 보궐선겁니다.

최근 김민석 전 수석최고위원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공석이 된 최고위원 자리도 함께 뽑습니다.

박 의원은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가 3명 이상이면 7월 15일 예비 경선을 하기로 했다"며 "이후 권역별 순회 경선을 한 뒤 8월 2일 전국 대의원이 모이는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결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순회 경선 일정은 ▲ 7월 19일 충청 ▲ 7월 20일 영남 ▲ 7월 26일 호남 ▲ 7월 27일 수도권(경기·인천) ▲ 8월 2일 서울·강원·제줍니다.

후보자 등록일은 다음 달 10일입니다.

선거인단 반영 비율은 당 강령에 따라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30%로 결정됐습니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안심번호를 통해 여론조사 기관 2곳이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박 의원은 "후보자가 3명 이상일 때 첫 온라인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3위 후보를 제외하고 후보 2명에 대한 투표를 실시하는 결선투표도 필요 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에 선출하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집니다.

임기 중 사퇴한 전임자의 잔여 임기만 채우기 때문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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